글로벌 IT 수요 부진 속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 재고치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재고 감축을 위해 가격 인하, 감산 등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서버, PC 등 주요 판매처에서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상보다 열악한 시황에 올해 D램 가격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28일 반도체 업계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추정을 취합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D램 기업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11~12주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통상 4주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는 것을 건전한 것으로 본다. 지난해 4분기부터 두 회사 모두 적극적으로 판매단가를 낮추며 ‘재고털이’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에 좀처럼 재고수위가 줄지 않고 있다.
실제 작년 4분기 말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액은 52조1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5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말에 비해 26%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도 15조6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급등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재고자산이 꾸준히 불어나는 추세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재고치가 13주 이상으로 늘었고 1분기 말에는 15주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치가 정상 수준의 4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 회복을 기대했던 시장의 바람과 달리 연내 D램 가격 상승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리포트에서 “시장조사기관들의 2023년 수요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전망치가 10% 초반이라는 점을 보면, 시장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수요 환경이 필요하다”며 “2023년 안에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재고가 증가하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1.81달러로 전월 대비 18% 떨어진 수준을 기록했다. 2월에는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다수 시장조사업체들은 현재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 부진을 이유로 들며 3월에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포럼에서 오는 2분기까지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더욱 이른 시점에 재고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승우 센터장은 “대부분 기업들은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바닥’은 지나갔다는 가능성도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사이클 바닥은 지났다는 이유로 연초 최저점에서 반등하여 버티고 있다
현직 메모리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면 SK하이닉스의 경우 대형고객사 매출이 반도막도 아닌 3토막 났다고 한다
주변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유지보수 하청으로 일하는 친구들이 있다 일거리가 없어 한동안 일을 쉬고 있는 상태이다.. 다시 근무하는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겠다고 한다
반도체 하락사이클이 바닥을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주가 위치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과연 올해 메모리 반도체 회복을 할까? 현 메모리 고정 가격에서 횡보를 하고 계속 조 단위적자가 이어진다면?
다가올 1분기실적발표 이후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정말 역사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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