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7천달러부터 클라우드 제공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 모델 발표
어도비·게티이미지 등과 협업해
“자체 초거대AI 갖도록 지원”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터를 뭘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또 초거대인공지능에 대한 기술력이 없더라도 개별 기업이 필요한 인공지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콘퍼런스인 ‘GTC 2023’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오늘날 우리는 제2의 아이폰 모멘트에 서 있다”라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야 말로 새로운 컴퓨터이고,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활용해 고민하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크게 △ 개발 능력이 부족한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직접 초거대인공지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 모든 기업이 자사만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 자동차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가속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유자재로 문장을 작성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가 펼쳐진 가운데, 필수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그 중심에 서겠다는 메시지다.

이날 투자자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발표였다. 인공지능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초거대인공지능을 구축해 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나 오픈 소스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즉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뿌리 산업인 것이다.
때문에 그동안 해당 영역은 빅테크 기업의 전유물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오픈AI,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LG, 네이버, KT, 카카오와 같은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황 CEO는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모닝스타(Morningstar), 퀀티파이(Quantiphi), 셔터스톡(Shutterstock), 어도비(Adobe)와 같은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 플랫폼 회사들은 앞으로 엔비디아의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수많은 산업을 재창조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개별 기업은 자체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초거대인공지능을 가진 기업과 빅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은 서로 대립각을 세웠다. 게티이미지와 셔터스톡처럼 이미지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이 자사의 이미지를 위법하게 학습시켰다며 소송을 잇따라 제기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이들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 직접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자연어 처리 모델인 니모(Nem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피카소(Picasso)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파라미터수 역시 80억에서 5300억개까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미터는 인간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알고리즘 요소로, 크면 클수록 연산 속도가 빨라진다. 오픈AI의 GPT-3.5가 약 1750억개 파라미터를 갖고 있는데, 최대 이보다 3배를 더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초거대인공지능 기업들 역시 별도 물리적 컴퓨터가 없더라도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서비스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공지능 기업들은 자체 서버를 구축하거나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했는데, 엔비디아가 그럴 필요 없이 이를 한 번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어떤 인공지능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예를 들어 A100 칩을 사용할 경우 기업들은 월 3만6999달러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3만2000개에 달하는 GPU 칩,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 컴퓨터를 구축하고자 초기 큰 개발 비용 투입 없이도 초거대인공지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DGX 클라우드를 사용할 기업은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이다. DGX 클라우드는 각 인스턴스(서버 단위)당 8개의 엔비디아 H100 GPU칩 또는 A100 800GB 텐서 코어 GPU 칩을 갖추고 있다.

또 자율주행 전기차 회사들을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옴니버스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개별 전기차 회사들은 옴니버스를 활용해 공장 자체를 디지털 트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장을 그대로 가상 공간에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생산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율주행 테스트를 가상 공간에서 미리 해 볼 수 있다.
엔비디아는 도요타 BMW 루시드와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 근로자만 1400만명에 달한다”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속도감 있고 생산성 있는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BMW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2년 전 이미 디지털 트윈 공장을 구축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실물 공장을 지었다고 황 CEO는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수많은 서비스들을 발표한 것은 자신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선 초거대인공지능이 필요한데, 대용량·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개발에 필수다. 엔비디아 GPU 제품의 인공지능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한다. 때문에 고객별로 이해가 다소 충돌하더라도 엔비디아 제품을 멀리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누구나 초거대AI 만든다”…엔비디아 슈퍼컴 구독 서비스 얼마? - 매일경제
월 3만7천달러부터 클라우드 제공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 모델 발표 어도비·게티이미지 등과 협업해 “자체 초거대AI 갖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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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클라우드 / 월 3만7천달러부터 클라우드 제공 /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통해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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